Q. Levered Beta와 Unlevered Beta란?
Nov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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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odellers
Levered Beta (Equity Beta)와 Unlevered Beta (Asset Beta)
재무에서 Beta는 개별 주식의 변동성을 시장과 비교하여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이때, Beta는 크게 Levered Beta와 Unlevered Beta로 나뉘는데, 이 둘은 회사의 재무 레버리지(부채)의 유무에 따라 리스크 프로필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1. Levered Beta (레버드 베타, Equity 베타)
Levered Beta는 회사의 부채를 고려하여 시장 대비 주식의 변동성을 측정합니다. 이 값은 회사의 사업 위험과 재무 위험을 모두 포함합니다.
부채가 많을수록 회사의 주식은 더 큰 변동성을 가지게 되며, 이에 따라 Levered Beta는 증가합니다. 즉, 재무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더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Levered Beta 공식:
Levered Beta (βL) = Unlevered Beta (βU) * [1 + (1 - 세율) * (Debt/Equity)]
- βL = Levered Beta
- βU = Unlevered Beta
- Tax Rate = 법인세율
- Debt/Equity = 회사의 자본 구조에서 부채 대비 자기자본 비율
2. Unlevered Beta (언레버드 베타, Asset 베타)
Unlevered Beta는 부채의 영향을 제거한 상태에서 회사의 사업 변동성을 측정한 값입니다. 이는 회사의 핵심 운영에서 발생하는 사업 위험만을 반영하며, 회사의 자본 구조에 따른 재무 위험은 배제됩니다.
Unlevered Beta는 서로 다른 자본 구조를 가진 기업을 비교할 때 유용합니다. 이는 부채 수준의 차이로 인한 왜곡 없이, 순수하게 사업의 본질적인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Unlevered Beta 공식:
Unlevered Beta (βU) = Levered Beta (βL) / [1 + (1 - 세율) * (Debt/Equity)]
Levered Beta와 Unlevered Beta의 차이점
Levered Beta는 사업 위험과 재무 위험을 모두 포함하여, 주식 투자자의 관점에서 시장 대비 주식의 변동성을 나타냅니다.
Unlevered Beta는 사업 위험만을 반영하여, 자본 구조의 영향을 배제하고 회사 운영의 본질적인 위험을 측정할 때 사용됩니다.
Adjusted Beta (조정된 베타)
Adjusted Beta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Beta 값이 시장 평균(1)에 수렴하는 경향을 반영하여 수정된 Beta 값입니다. 이는 미래의 리스크를 보다 현실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며, Blume Adjustment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 Adjusted Beta=(2/3×Levered Beta)+(1/3×1.0)
이 방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의 Beta가 시장 평균(1)에 수렴할 가능성을 반영하여 계산된 Levered Beta와 시장 Beta(1)의 가중 평균을 사용합니다.
Levered Beta와 Unlevered Beta의 사용 예시
다음 예시를 통해 Levered Beta와 Unlevered Beta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회사 A는 Levered Beta가 1.5, 부채/자기자본 비율이 0.5, 그리고 법인세율이 30%입니다. 우리는 Unlevered Beta를 계산하려고 합니다.
Unlevered Beta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Unlevered Beta (βU) = 1.5 / [1 + (1 - 0.3) * 0.5]
Unlevered Beta (βU) = 1.5 / [1 + 0.7 * 0.5]
Unlevered Beta (βU) = 1.5 / 1.35 = 1.11
이 예시에서, Unlevered Beta 1.11은 회사 A의 핵심 운영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나타내며, 금융 레버리지의 영향을 제외한 값입니다.
Levered Beta와 Unlevered Beta의 사용 시기
Levered Beta는 주식 투자자의 관점에서 리스크를 평가할 때 사용됩니다. 이는 회사의 주식이 시장 대비 얼마나 움직일지를 나타내며, 사업 리스크와 재무 리스크를 모두 고려합니다.
Unlevered Beta는 자본 구조가 다른 회사들을 비교할 때나 부채가 없는 회사를 평가할 때 유용합니다. 이는 순수한 사업 리스크를 측정합니다.
평가에서 Levered Beta와 Unlevered Beta의 중요성
1. 자본 자산 가격 결정 모형(CAPM):
- Beta는 CAPM에서 자기자본 비용(Cost of Equity)을 계산할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상황에 따라 Levered Beta 또는 Unlevered Beta가 사용됩니다.
- 예를 들어, 레버리지가 없는 회사를 평가할 때는 Unlevered Beta를 사용하여 자기자본 비용을 계산합니다.
2. 비상장 회사 평가:
- 비상장 회사를 평가할 때는, 유사한 상장 회사들의 Beta 값을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먼저 상장 회사들의 Beta를 Unlevered Beta로 변환하여 레버리지의 영향을 제거한 뒤, 목표 회사의 자본 구조에 맞게 다시 Levered Beta로 조정합니다.
3. 리스크 평가:
- Levered Beta는 사업 및 재무 리스크를 모두 고려한 회사 주식의 리스크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 Unlevered Beta는 부채의 영향을 제외하고 사업 자체의 리스크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Levered Beta와 Unlevered Beta는 회사의 리스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입니다. Levered Beta는 재무 레버리지의 영향을 포함하여 주식 투자자의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게 하며, Unlevered Beta는 자본 구조의 영향을 배제하여 순수한 사업 리스크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Adjusted Beta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Beta가 시장 평균(1)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반영한 값으로, 투자자와 분석가들이 리스크와 잠재 수익을 보다 현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투자 결정 시 리스크와 잠재적인 수익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